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1∼2리 1060
운길산에 자리한 수종사는 조선 세조<世祖> 4년(1458)에 왕명에 의해 중창된 사찰이다. 이 곳에는 팔각오층석탑과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부도가 남아 있는데, 석탑에서 나온 15구의 조선시대 금동불상 및 불감<佛龕>(실내에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작은 공간이나 함)과 부도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청자호<靑磁壺> 및 도금은제육각감(보물 제259)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상륜부<上輪部>는 보주<寶珠>·보륜<寶輪>(탑의 꼭대기에 있는 둥근 테 모양의 장식)·복발<覆鉢>로 구성되었으며, 탑신부는 간략화시킨 노반<露盤>(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보주 등의 상륜부를 받치는 장식) 아래 팔각옥개석·원당<圓堂>으로 형성되었고, 기단부는 팔각의 상대석과 하대석으로 구성되었다. 길게 변형된 원당 표면에는 한 마리의 용이 고부조<高浮彫>로 조각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부도의 기단부는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되는데, 이 부도는 간략한 2개의 석재로 상·하대석만 마련한 것이 특이하다. 이와 같은 형태의 부도는 인근지역에 있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무학대사 부도<無學大師浮屠>와 유사하다. 이 부도는 옥개석 낙수면에 '태종 태후정○옹주사리탑시주○○유씨금성대군정통4년을 미십월일입<太宗太后貞○翁主舍利塔施主○○柳氏錦城大君正統四年乙未十月日立>'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세종<世宗> 21년(1439)에 왕실 발원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운길산에 자리한 수종사는 조선 세조<世祖> 4년(1458)에 왕명에 의해 중창된 사찰이다. 이 곳에는 팔각오층석탑과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부도가 남아 있는데, 석탑에서 나온 15구의 조선시대 금동불상 및 불감<佛龕>(실내에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작은 공간이나 함)과 부도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청자호<靑磁壺> 및 도금은제육각감(보물 제259)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상륜부<上輪部>는 보주<寶珠>·보륜<寶輪>(탑의 꼭대기에 있는 둥근 테 모양의 장식)·복발<覆鉢>로 구성되었으며, 탑신부는 간략화시킨 노반<露盤>(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보주 등의 상륜부를 받치는 장식) 아래 팔각옥개석·원당<圓堂>으로 형성되었고, 기단부는 팔각의 상대석과 하대석으로 구성되었다. 길게 변형된 원당 표면에는 한 마리의 용이 고부조<高浮彫>로 조각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부도의 기단부는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되는데, 이 부도는 간략한 2개의 석재로 상·하대석만 마련한 것이 특이하다. 이와 같은 형태의 부도는 인근지역에 있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무학대사 부도<無學大師浮屠>와 유사하다. 이 부도는 옥개석 낙수면에 '태종 태후정○옹주사리탑시주○○유씨금성대군정통4년을 미십월일입<太宗太后貞○翁主舍利塔施主○○柳氏錦城大君正統四年乙未十月日立>'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세종<世宗> 21년(1439)에 왕실 발원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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