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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련원신도비 - 심연원 묘역에서 산 아래쪽에 위치한 신도비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김포시 통진면 옹정리 산14-2

조선 전기의 문신 보암<保庵> 심연원(1491∼1558)의 신도비로 묘역에서 산 아래쪽으로 8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2단의 지대석<地臺石>위에 귀부<龜趺>·비신<碑身>·이수<이首>를 갖춘 복고풍이다. 이수의 조각은 좋으나 귀부는 생동감이 적다. 비문은 외아들 심강<沈鋼>의 부탁으로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조선시대 왕명 출납 기관인 중추부의 판사로 종1품 벼슬) 정사룡<鄭士龍>이 지었고 글씨는 송인<宋寅>이 썼는데 전형적인 송설체<松雪體>이다. 두전<頭篆>은 조카 병조참지(<兵曹參知>: 조선시대 병조에 있던 정3품 벼슬) 심전이 썼다. 비문에는 여말선초<麗末鮮初>의 명신 심덕부<沈德符>를 비롯한 심온<沈溫>·심회<沈澮>·심원·심순문<沈順門>등 선조<先祖>의 약력에 이어 심연원의 성장 과정과 영의정에 오르기까지 관리로서의 활동, 이후 병을 이유로 벼슬을 사양하는 과정 및 그의 근신한 행동, 너그러운 성품, 간명한 일처리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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