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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사지부도 - 전형적인 석종형 부도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78

전형적인 석종형<石鐘形>부도로 장방형의 지대석 상면에 각형 1단의 받침을 만들고 탑신<塔身>을 놓았다. 높이 2.07m, 최대 둘레는 3.17m로 웅장한 인상을 주며 재질은 대좌와 부도 모두 응회암이다. 탑신과 상륜은 하나의 석재로 조성되었는데, 탑신은 종의 형태로 윗면에 단엽 12판의 복련<覆蓮>을 선각<線刻>했다. 정상에는 하나의 굵은 선으로 돌기를 형성한 후 보주형<寶珠形>의 상륜부를 이루었고 보주의 표면에는 단엽 6판의 앙련<仰蓮>을 조각했다. 1982년에 건립한 사적비에 '전불등탁적산문오봉대선사지비<傳佛燈托蹟山門五峰大禪師之碑>'라는 명문<銘文>이 보이는 점으로 보아 오봉대선사의 사리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에 탑비<塔碑>가 꽂혔던 것으로 추정되는 장방형의 비좌<碑座>가 있는데, 비신<碑身>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전형적인 석종형 부도로 전체적인 조형 감각 및 세부 수법으로 보아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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