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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강산제(심청가) - 판소리 심청가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북구 운암동 953-2

판소리 「심청가」중 심청이 인당수로 팔려 가는 대목인 「범피중류 」를 들으면 소리의 변화무 쌍함을 느낀다. 심청이 심봉사와 헤어지는 대목에서 애간장을 끊는 듯한 계면조의 중모리로 시작되다가 대해에 풍파가 일때는 파도의 울부짖음 같은 자 진모리로 돌다가 파도가 배를 삼킬듯이 휘모리로 몰아친 다. 질곡의 세월을 휘모리 가락 처럼 숨가쁘게 살아온 이임례씨(54)가 93년 전주대사습 판소리부문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아 명창으로 우 뚝섰 다. 삶의 굽이마다 눈물과 한이 서린 그녀의 삶은 영화 「휘모리」로 제작되어 대중앞에 비춰지게 됐 다. 이임례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에서 이이순 양모단 사이의 1 남3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임례는 가락을 탈줄 알았던 아버지와 강강수월래 기능보유자인 고 양홍도씨가 친 이모로 모계의 소리혈통을 타고나 소녀적부터 다분히 「끼」가 넘쳐 흘렀다. 그녀는 오산국민학교 교정에서 천막을 치고 공연했던 협율사의 소리 와 춤사위를 보고 소리를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부모는 완강하게 반대했고 그녀는 3일 단 식투쟁 끝에 겨우 허락을 받아냈다.그때 그의 나이 열 여섯살. 임례는 그 길로 진도국악원을 찾 아 갔고 소리선생을 하고 있던 이 병기씨와 운명적 만남을 하게 된다. 그녀는 이병기로부터 심청가 춘향가 창작판소리 유관순가 단가 등 토막소리를 배웠다. 고만고만한 또래들 중에서도 소리실력이 두드러졌던 임례에게 이병기 선생은 각별한 관심과 정성 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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