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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농악 - 광산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한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서구 마륵동 793-44

광산농악은 예로부터 전승되어 온 마륵동의 판굿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 놀이농악, 소촌동의 당산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평동)과 유계동(동곡)의 걸립농악 등 광산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한 것이다. 우리의 모든 전통예술이 그렇듯 광산농악도 일제의 농악기 징발로 인하여 소리없이 사라져 갔고 근래에는 농촌의 도시화로 인하여 거의 그 맥이 끊어졌던 것을 마륵동 노인들의 증언과 전남대학교 지춘상 교수의 고증 등을 통해 문화재로 지정하게 되었다. 특히 광산농악을 전승해 온 상쇠 정득채, 설장구 김종희, 설북 서창순 등을 발굴 예능보유자로 지정하여 이들에 의해 거의 옛형태가 재현되고 있다. 악단의 편성은 꽹과리 4∼5명, 장고 6∼8명, 작은북 20∼25명 등 「앞치배」와, 대포수 1명, 양반 1명, 할미 1명, 조리중 1명, 각시 1명, 참봉 1명, 남무동<南舞童> 1명, 여무동<女舞童> 1명의 잡색이라고 불리우는「뒤치배」로 편성된다. 여기에「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령<令>」기<旗>가 추가되고 나팔수와 쇄납이 첨가된 것으로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특징과 짙은 전통성을 인정받아 1990년 제3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전통농악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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