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서상동 312번지
김해의 상징적 문화유적이다.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김수로(金首露)왕은 가락국을 창건했다. 가락국 창건과 관련해서는 신비한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서기 42년 3월, 붉은 보퉁이가 달린 줄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사람들이 보퉁이를 풀어보니 황금알 6개가 들어있었다. 이틀이 지난 후 알에서 모두 사내아이들이 나왔다. 그중 가장 먼저 나온 아이는 수로라 이름 붙였다. 수로는 그달 보름에 왕위에 올라 가야국을 열었다. 나머지 다섯아이는 흩어져 5가야의 임금이 되었다. 이로서 6가야가 이뤄졌다 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따르면 서기 199년에 158세로 수로왕이 붕어하자 대궐 동북쪽 평지에 높이 일장(一丈)의 빈궁(賓宮)을 짓고, 장사를 지낸 후 주위 300보를 수로왕묘(首露王廟)라 하였다고 전한다. 역사학자들은 당시 만들어진 무덤은 현재와는 다른 모습이었으며 과거 어느 시기에 개축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왕릉의 봉분은 직경 22m 규모다. 현재 능역내에는 봉분, 능비, 상석, 장명등, 석조물을 포함한 왕릉과 숭선전, 가락루, 홍전문, 숭화문 등의 건물이 복원돼 있는 상태다. 왕릉 앞의 납릉정문(納陵正門) 위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가 마주보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 문양은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의 고향인 인도 아유타국의 문양이라고 전해진다.
김수로왕릉은 1963년 사적 73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듬해인 1964년부터 보수공사가 진행되어 오늘과 같이 정비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김수로왕릉 - 가락국의 상징적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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