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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당의중국주엽나무 - 수령(樹齡)은 445년의 독락당 중국 주엽나무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00

수령<樹齡>은 445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6.5m, 가슴높이의 둘레 4.6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3m, 서쪽이 4.9m, 남쪽이 2.7m, 북쪽이 2.4m이다. 높이 15m에 달하는 콩과식물이며 중국산이다. 잎은 어긋 달리고 우상복엽<羽狀複葉>이며 소엽<小葉>은 타원형 내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파상<波狀>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털이 다소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희며 총상화서<總狀花序>에 달린다. 고투리는 편평하며 길이 20-30㎝로서 곧고 쪼개면 매운 냄새가 난다. 원줄기에 길이 10㎝, 지름 1㎝정도의 갈라진 가시가 있다. 종자와 가시를 모두 약용으로 한다. 이 나무는 독락당<獨樂堂> 울안에서 자라고 있다. 담장에서 1.5m쯤 떨어진 안쪽에 서 있으며 동·서·남쪽으로 2-5m씩 떨어져서 감나무가 4그루 서 있다. 밑부분과 두 개의 가지가 살아 있을 뿐이며 나머지는 거의 썩었다. 독락당<獨樂堂>은 옥산서원<玉山書院>보다 100여년 전에 건축되었다고 하며 그 뒤뜰에서 중국 주엽나무가 자라고 있다.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선생을 모신 곳이며 이 마을에서 사는 300여호 중에서 200여호가 회재선생의 후손인 여강 이씨<驪江 李氏>라고 한다. 서원은 옥계<玉溪>라고 하는 냇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위에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및 이팝나무 등의 늙은 나무가 있고 밑에서 자라는 해변싸리가 특히 눈에 뛴다. 회재선생은 의정부<議政府> 좌찬성<左贊成>이었으나 정미사화<丁未士禍>때 간신들에게 몰려서 강계<江界>로 유배되어 돌아가셨다. 만년<晩年>의 대부분을 여기서 지냈다고 한다. 회재선생은 중국<中國>에 간 일이 없으므로 중국사절<中國使節>로 다니던 친구한테 받은것이라고 보고 있다. 강계<江界>로 유배된 것이 정미사화<丁未士禍>가 일어난 1547년이었으므로 445년 이상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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