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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열공김취려의묘 - 고려사를 빛내는 일익을 맡은 주인공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by 넥스루비 2007. 8. 7.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산15

몽고족은 본시 흑룡강 상류에 살던 유목민으로 요(遼)와 금(金)에 예속하고 있었는데 고려 제12대 신종 때 철목진(鐵木眞)이란 영웅이 그 족중에서 일어나 근방의 여러 부족을 통일하고 서기 1206년에 군주가 되어 세력이 강성하여 침략의 발길을 동서남으로 뻗치고 금나라의 황하이북의 땅을 차지하니 금에 속했던 거란(契丹) 유족은 이 틈을 타서 금을 배반 대요국(大遼國)를 세우고 금의 요동선무사 포선만노(蒲鮮萬奴)는 자립하여 대진국(大眞國)을 세웠다.
이들은 머지않아 몽고에 쫓겨 거란인들은 동으로 저항이 약한 고려로 밀고 들어와 우리의 서북제현을 약탈하고 만노(萬奴)는 동으로 두만강 유역에 옮겨 국호를 동진(東眞)이라 고쳤다.
김취려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아래서 고려사를 빛내는 일익을 맡은 주인공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언양김씨인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지낸 김부(金富)이며 그는 음보(蔭補)로 정위(正尉)가 되어 동궁시위(東宮侍衛)에 뽑혀 누진하여 장군이 되고 동북계를 지킬 때 대장군으로 발탁되었다.
강종 2년(1213)에 국경을 순무함에 변민들이 그 인품에 스스로 이끌렸다 한다.
고종 3년(1216)에 거란왕자 금산(金山), 금시(金始)가 대요목국왕(大遼牧國王)이라 칭하고 몽고에게 쫓겨 국경을 넘어옴으로 김취려는 후군병마사로 상장군 노원순(盧元純), 오응부(吳應夫) 등과 침입자를 막았으나 압록강을 건넌 거란병은 15만인데 우리 군은 겨우 1만3천이었으니 중과부적이었으나 그는 수 없이 많은 적을 무찔렀다.
고종 4년에 거란병은 개성을 위협하고 철원, 원주 등을 짓밟았는데 그는 서울을 지켜 적의 침공을 물리쳤다.
김취려는 다시 이들을 쫓아 정주(定州)에 이르러 성을 쌓고 막하로 하여금 지키게하고 돌아오다 병을 얻어 여러달 신음하는 사이에 거란병은 다시 여진인을 모아 남은 수비병과 싸워 우리군이 대패하므로 조정에서는 다시 중.좌.우 3군을 조직하여 이들을 막게 하였다.
이때 몽고와 동 여진병은 거란병을 쳐서 강동성(江東城)에 이르러 고려에 병량보급을 요구하였다.
아무도 가기를 원하지 않는데 그가 자원하여 몽고 원수 哈眞을 만나 나라에 욕되게 하지 않았으며 哈眞은 그를 형으로 존경하였다. 이렇게 그의 중개로 몽고와 친화하여 다음날 강동성(江東城)을 공격하여 성을 함락시키고 포로를 갈라 돌아오게 되어 그 포로를 각지에 분산시켜 전지를 주어 살게 하였는데 이것이 거란장(契丹場)이라는 것이다.
역시 고종 4년(1217)에 의주적(義州賊), 한순(韓恂), 다지(多智)가 반란을 일으켜 수장을 죽이고 여러 성을 모아 반란의 규모가 커져 가므로 그는 추밀부사 이극서와 장군 이적유(李迪儒) 등과 이를 쳤는데 두 적은 금의 원수에게 갔으나 금의 원수는 도로 두 적을 목베어 보내와 무사히 평탄되었다.
사후처리로 역적들에 호응한 자들을 벌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그는 불문에 부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곽원고(郭元固), 김보정(金甫貞), 종주질(宗周秩), 종주빈(宗周賓) 등을 의주(義州)에 보내서 유민을 압집케 하였으나 종주빈은 탐욕하여 뇌물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구실을 만들어 양민을 죽였음으로 주민들은 적당 윤창(尹昌) 등을 인도하여 그를 죽였다.
곽원고, 김보정 등이 이 사실을 알리므로 김취려는 판관 최홍(崔弘) 녹사(綠事) 박문정(朴文挺) 등을 보내서 주민을 타이르고 대장군 조염경(趙廉卿)과 장군 박문분(朴文賁) 등에게 5천병으로 적당을 치게하는 등 북방의 안정을 위해 갖은 힘을 다하였다.
고종 5년(1218)에 추밀사 병부상서 판삼사사(判三司事)로 승진하였다가 미구에 참지정사 판호부사(判戶部事)가 되었고 15년에는 수태위(守太尉)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가 되어 시중직(侍中織)에 까지 나아갔으며 21년(1234)에 사망하였으니 시호를 위렬(威烈)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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