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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지부도 - 조선왕조 시대의 석조물로서 인접한 청송사의 덕망있는 스님의..

by 넥스루비 2007. 8. 7.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현리 산107-4

청송사지 삼층석탑에서 남서간으로 300m가량 떨어진 묘역에 3기의 석종형부도(石鐘形浮屠)가 있다.
부도라고 하면 고승들의 묘탑을 말하는 것으로 신라 때의 기본형은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이었다.
이 팔각원당형의 신라부도로는 현재 망해사지의 보물 173호와 석남사의 보물 369호가 울산에 있다.
이러한 신라의 기본양식이 변해 고려말에서 조선왕조 전시대를 통하여 유행한 형이 석종형부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석종형부도도 신라후기와 고려초기의 것도 남아 있는데 그 가운데의 하나로 태화사지 십이지상부도를 들 수 있다.
청송사의 부도를 보면 지대석(地臺石) 위에 기대석(基臺石)을 얹었는데 이 기대석의 앞면에는 신장상(神將像)의 머리부분만을 양각하였고 뒷면은 수신상(獸身像)을 양각하고 양 측면에는 꽂무늬를 양각하고 있다.
이 기대석 위에 복엽복련화대(複葉蓮華臺)를 얹고 그 위에 다시 단엽의 앙련화좌대(仰蓮華座臺)를 받쳐 탑신을 안치하였다.
탑신의 밑부분에는 고사리무늬를 새기고 상단에는 연화봉우리를 새겼으며 이 봉우리 밑의 탑신은 복련(伏蓮)이 새겨져 있다.
이 부도도 넘어진 것을 다시 세운듯하여 앙련화좌대가 복련화대와 서로 어긋나서 맞지 않음을 보아 앙련화좌대가 왼편에 넘어져 있는 부도의 것과 바꾸어 세운 듯 하다.
또 이 부도의 오른편에는 약간 작은 같은 형의 부도가 있는데 탑신의 아래부위에 고사리문이 있을 뿐「瑞應堂 眞洽大師」라고 음각한 글이 있어 주목되나 어느 연대 어떠한 고승인지 분명치 않다.
기대석의 4면에는 각 3구식의 화문을 양각하고 있다.
또한 왼편에도 한기의 부도가 있으나 넘어져 있으며 사지의 삼층석탑 경내와 탑의 동편 좀 떨어진 곳에도 작은 부도가 있다.


[대중교통]
울산공항에서
[19, 24, 124, 126]번을 타고 [공업탑]에서 하차하여 [23, 37, 81, 127, 301, 23-1, 36]번을 타고 [문수초등학교앞]에서 하차
울산역에서
[345]번을 타고 [문수초등학교앞]에서 하차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 37, 127, 23-1]번을 타고 [문수초등학교앞]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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