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오정 일원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인 문효공(호: 자희옹) 최치덕선생의 유적지이다.
선생은 숙종 25년 (1699) 에 태어나 영조 46년 (1770) 에 72세로 돌아가기까지 후배 양성에 힘을 기울여 70여명의 제자를 길러 냈으며,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역대시도통인』, 『심경집』 등 많은 저서를 남기었고, 돌아가신 3년후에 이러한 업적이 조정에 알려져 호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이 유적은 선생이 영조 21년 (1745) 에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르매, 선생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따라온 제자들이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을 수 있는 종오정< 從吾亭 >과 귀산서사< 龜山書社 >를 건립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 유적들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종오정은 위에서 보면 지붕 평면이 공자< 工字 >가 되게 한 특이한 모습이다. 연당에는 종오정을 중심으로 앞면 좌우에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아름답게 어루러져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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