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축사 - 참선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곳

천축사(天竺寺)는 뛰어난 경관을 가진 만장봉을 배경으로 자리한 조용한 참선 도량으로 꼽힌다.
신라 문문왕 13년(673년)에 의상대사가 만장봉 동북쪽에 있는 의상대에서 수도하다가 지은 옥천암이 이 절의 시초이다. 이태조 7년(1398년) 왕이 이 절에 왔다가 중창, 천축사라 했다. 성종 5년(1474년)에 왕명으로 중창했고 명종 때는 문정왕후가 화류용상을 헌납하여 불좌를 만들었다고 한다.
백년 가량된 보리수 나무가 있다. 법당에 석가삼존상과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고 삼세불화, 지장탱화, 신중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절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참선 도량인 무문관(無門關)이 있다. 한 번 들어가면 4~6년 동안 면벽 수행한다. 식사도 창구를 통해 안으로 들여줄 만큼 계율이 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교통]
●버스
일반 버스 : 12, 13, 19, 215번
좌석 버스 : 2, 90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