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은 옛부터 호남의 소금강으로 알려진 명산이며, 일명 광덕산이라고도 부른다. 198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연분홍 벚꽃과 하얀 목련, 분홍빛 진달래가 지고 난 자리에는 아카시아, 박달나무의 흰꽃, 그리고 오동나무의 연보라 꽃잎이 5월의 신록 속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전북의 순창군과 전남의 담양군이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순창읍에서 정읍가는 북쪽으로 10km를 가다보면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 이른다.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20리나 이어진 강천사 계곡은 벽계수가 마치 터널 모양으로 이어져 이곳을 가족 혹은 연인과 걷고 있노라면 마음도 몸도 녹색으로 물든다. 옥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고여 있는 용소는 명경지수(明鏡止水) 그대로 선경을 이루고 있다.
계곡에는 병풍바위, 용바위, 투구봉, 호두암, 금강굴, 수좌굴, 형제굴, 용소, 비룡폭포 등을 비롯해 광덕정, 흥화정의 정자와 삼인대라 불리는 비각 등의 명소가 즐비하다.
구장군폭포
구장군폭포
신성봉 전망대
현수교 구름다리
현수교 구름다리
병풍폭포
소중한 사진 제공해 주신 story.kakao.com/iharuii 배승훈 님께 감사드립니다
산세는 낮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강천산은 가족단위의 산행코스로 제격이다. 더불어 이곳의 특산품으로 고추장이 유명한데, 예로부터 순창고추장은 자르르 윤기나는 검붉은 색깔로 혀끝에 닿으면 알싸한 감칠 맛이 나며 향도 은은하다.
순창에서 정읍쪽으로 20km 지점에 복흥면소재지에서 6km거리에 내장산 갈재를 넘기 전에 추령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 거대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나무장승이 서있고, 그 안에 2천여 평의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샛대로 만든 선사시대의 초가 10동과 그 사이사이에 20여 개의 목장승과 10개의 솟대가 세워져 있다. 장승축제는 내장산 백양사에 관광버스가 몰리는 10월중순부터 11월초 사이에 개최되어 농악놀이와 각종 민속행사, 토산품쓰기 풍물장터가 열린다. |
약간 검붉은 색깔에 반작거리는 윤기속에 감미롭고 특이한 맛이 혀를 감치게 한다. 순창고추장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동기는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태조의 등극을 위해 순창 회문산 만일사에서 기도하고 있을때 이태조가 무학대사를 찾았다. 그대 어느 노가에서 고추장을 먹어 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한 이태조는 현감에게 진상토록 하여 그후부터 유명해졌다고 한다. |
진상품으로 알아주었으며 특히 원앙금침에 땀땀이 놓은 순창베개수는 처녀 시집가는데 혼수감으로 필수품이었다. 순창자수가 명성을 떨치게 된 동기는 조선조 중엽 순창현감이 임금을 알현할 때 왕이 관복에 수놓은 자수솜씨에 감탄하자 그후부터 진상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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