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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복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 - 통일신라시대 석불상 중 뛰어난 작품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275 심복사

이 석불좌상<石佛坐像>은 연화좌<蓮華座>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비로자나불좌상<毘盧舍那佛坐像>으로 통일신라시대 석불상<石佛像>으로서는 드물게 보는 뛰어난 불상이다. 낮은 육계<肉계>, 나발<螺髮>의 머리칼, 둥글고 원만한 얼굴, 짧은 목과 단정한 어깨, 좁은 무릎폭, 가슴 앞에 양손을 포개 잡아 지권인<智拳印>을 짓고 있는 상으로 다소 둔중한 느낌이 풍기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온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과 함께 불신<佛身>에 드리워진 통견의<通肩衣>는 양어깨와 팔, 무릎 등에서 도식적인 평행밀집<平行密集> 옷주름을 그리고 있으며, 반화문<半花紋>이 양각된 법의<法衣>의 가장자리와 배를 가로질러 보이는 내의<內衣>의 두가닥의 띠매듭 등에서 장식적인 일면도 엿보인다. 대좌<臺座>는 3단대좌<三段臺座>로 상대<上臺>는 16엽의 중판앙련화<重瓣仰蓮華>이고, 중대<中臺>는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들어 상대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하대<下臺>는 8엽복판<八葉複瓣>의 복련<覆蓮>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다소 둔중해진 느낌도 있지만 안정되고 단정한 형태의 우수한 통일신라 10세기경 석불로 추정된다.



[승용차]
39번 국도 아산방향 진행중 주은임대아파트에서 좌회전, 6km, 15분 소요

[대중교통]
안중↔광덕 시내버스(1일 11회 운행)이용, 심복사 입구 하차,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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