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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성 - 경주로 침입해 올 경우를 대비하여 돌로 쌓은 성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1∼4리 122

이 성< 城 >은 왜적< 倭賊 >이 신라< 新羅 >의 수도인 경주< 慶州 >로 침입해 올 경우를 대비하여 신라 성덕왕< 聖德王 > 21년(722)에 돌로 쌓은 성이다. 이 성은 길이 40∼50cm 정도로 다듬은 돌과 평평한 자연석을 함께 사용하여 위로 쌓으면서 폭을 조금씩 좁혀가는 물림쌓기 방법으로 높이 4∼5m 정도로 쌓았다. 산에는 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성벽을 쌓는 내탁법< 內托法 >을 택하였으며, 평지와 골짜기에서는 바로 쌓아 올리는 협축법< 夾築法 >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는 모벌군성< 毛伐郡城 >, 모벌관문< 毛伐關門 >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와 관문성< 關門城 >으로 부르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성의 범위는 경주군 외동면의 서쪽 해발 765m의 치술령 줄기의 남쪽에서부터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도경계를 따라 경주군 외동면 모화리의 동쪽 산 아래까지 뻗쳐 약 12km에 달하고 있다. 이 곳의 주민들은 길이가 길어 만리장성과 같다 하여 만리성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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