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의 천문을 관측하던 대(臺). 높이 약 9.5m. 위치는 옛날에는 경주부(慶州府) 남쪽 월남리(月南里)라고 하였던 곳이며, 계림(鷄林)의 북방 150-200m, 내물왕릉 동북방향 약 300m 되는 곳이다. 이 근방을 속칭 '비두골', '비두거리'라고도 하는데 이는 북두칠성에 다른 별을 비교해서 국가의 안위와 길흉화복을 점쳤다는 뜻이다.
첨성대는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632-647) 때에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로 알려져 있으며 신라인의 슬기와 예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적인 외형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강석의 2중 기단(基壇) 위에 27단의 석단(石段)을 원통형(圓筒形)의 곡선으로 쌓아 올렸으며 맨 위에는 장대석(長臺石)을 정자형(井字形)으로 얹어 놓았다. 정남(正南)쪽의 석단에는 밑으로부터 제 13단과 제 15단 사이에 네모난 창, 즉 출입구가 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출입구 아랫 부분 양쪽에는 사다리를 걸쳤던 흔적이 있다.
첨성대를 쌓은 돌의 수는 모두 362개이며 음력으로 1년을 의미한다. 첨성대의 규모는 밑면의 지름이 5.17m, 윗지름이 2.85m이며 높이는 9.4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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