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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금동아미타여래좌상 - 불국사 극락전 안 불단위에 안치된 불상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불국사< 佛國寺 > 극락전< 極樂殿 > 안 금동비로자나불좌상< 金銅비盧자那佛坐像 >(국보< 國寶 > 제26호)과 같은 불단 위에 안치된 거상이다. 존용< 尊容 >은 풍만하고 보발< 寶髮 >은 나형< 螺形 >인데 육계< 肉계 >는 큼직하다. 두 눈은 반개정시< 半開正視 >하고, 두 눈썹은 반원의 호선을 그리고 있으며, 콧날은 높고 두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다. 짧은 목에는 삼도< 三道 >가 뚜렷하고, 수인< 手印 >은 아미타< 阿彌陀 >의 구품수인< 九品手印 > 중 중품중생< 中品中生 >의 인< 印 >이다. 법의< 法衣 >는 우견편단< 右肩偏袒 >인데, 의문< 衣文 >의 처리는 거침새가 없으며, 결가부좌< 結跏趺坐 >한 두 무릎은 넓게 퍼져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의문< 衣文 >의 처리나 지체< 肢體 >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고 당당하여, 체구에서 장중한 기품이 풍긴다. 이 상은 전면< 全面 >에 칠금< 漆金 >이 있었고, 근세에 다시 호분< 胡粉 >을 발랐었으나, 얼마 전에 호분< 胡粉 >은 없애 버렸다. 뒷면에는 뒷머리와 두 어깨 아래에 광배< 光背 >를 붙였던 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거신광배< 擧身光背 >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의 조성연대는 조형양식으로 보아 8세기 중엽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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