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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리석불입상 - 고려시대 불상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석불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1∼2리 267-22

하나의 화강암으로 조성된 여래입상으로 하반부가 파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멸이 심하다. 나발<螺髮>의 머리 정상에는 낮은 육계<肉계>가 있고, 상호<相好>는 마멸이 심해 눈·코·입 등의 표현을 알 수 없지만 타원형의 통통한 자태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호로부터 어깨선이 바로 이어져 목은 거의 표현되지 않았다. 법의<法衣>는 두꺼운 통견<通肩>으로 어깨로부터 굵은 옷주름이 U자형을 그리며 표현되었다. 오른손은 무릎으로 내렸으나 손목 이하는 알 수 없고, 왼손은 살짝 구부리고 있다. 왼쪽으로 기운 어깨, 두껍고 소략한 의문<衣文>, 볼륨감을 잃은 가슴 등에서 고려시대 불상의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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