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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금현리지석묘 - 탁자식 고인돌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포천군 가산면 304-10

원래의 겉모습이 잘 남아 있는 탁자식 고인돌이다. 길이가 5.5m에 이르는 덮개돌이 3개의 받침돌(높이 약 1.2m) 위에 놓여 있으며, 매우 안정된 느낌을 갖도록 축조되었다. 받침돌의 길이축은 유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흐르는 우금천의 물흐름 방향과 일치한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막기 위하여 1980년대 초 남쪽에 받침돌을 세웠으나 1997년에 이 받침돌을 치워 버렸다. 이 고인돌은 일제시대에 이미 도굴되었다. 당시 도굴에서 어떤 유물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오늘날 이 동네에 마을 행사가 있으면, 먼저 이 곳에서 제를 올리며 행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집 안의 잡귀를 쫓는 굿도 반드시 이 곳에서 시작된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한다. 금현리 고인돌은 현재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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