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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서원 -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존속되었던 서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파주시 파평면 늘노리 235

파산서원<坡山書院>은 조선 중기 학자인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1493∼1563)과 그의 아들 우계 성혼<牛溪 成渾>(1535∼1598), 아우 절효공<節孝公> 성수종<成守琮>(1495∼1533) 및 휴암 백인걸<休庵 白仁傑>(1497∼1579>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선조<宣祖> 원년(1568) 율곡 이이<栗谷 李珥>(1536∼1584), 백인걸<白仁傑> 등 파주 지역 유생들의 주창으로 창건되었고 효종<孝宗> 원년(1650)에 사액을 받았다. 이 서원은 조선 말기 대원군<大院君>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존속되었던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중요시되던 곳이다.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후에 복구하였으나 한국전쟁 때 다시 불타버려, 1966년 서원의 본전<本殿>인 사당만을 복원하였다. 사당 주위로는 방형의 담장을 돌리고 정면 중앙에 솟을삼문을 두었다. 사당은 이벌대의 기단 위에 전돌을 깔고 원형의 초석과 원기둥으로 되어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전면칸은 퇴칸<退間>으로 개방되어 있고 각 칸에는 2분합의 띠살문을 달아 놓았다. 지붕은 맞배지붕에 겹처마를 이루고 있다. 기둥 머리에는 보 방향으로 2단의 촛가지를 결구한 이익공<二翼工>의 공포 형식<공包形式>을 이루고 있다. 내부의 바닥은 우물마루로 짜여져 있다. 이 건물의 초석과 기단석 등은 건립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대중교통]
불광동터미널에서 909번(좌석)이나 서울역에서 922번(좌석)버스를 타고 문산터미널에서 하차
92, 92-1번 버스를 타고 늘노리 파산서원앞에서 하차(도보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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