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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사비각 - 화포 홍익한선생의 비를 보호하는 건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 322

조선 인조<仁祖> 때의 문신으로 병자호란 당시 최명길<崔鳴吉>이 주장한 화의론<和議論>에 극구 반대하다 윤집<尹集>·오달제<吳達濟>와 함께 청나라에 끌려가 처형당한 삼학사<三學士>의 한 사람인 화포 홍익한<花浦 洪翼漢>선생의 비를 보호하는 건물이다. 1964년 본정리의 삼거리 부근에 처음 건립되었는데 1982년에 비를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면서 다시 건립하였다. 이 비각은 포의각<褒義閣>이라고도 하는데 본정리 마을 뒤쪽의 꽃산에 있는 선생의 묘서 앞에 자리잡고 있다. 정면 2칸, 측면 1칸의 익공계<翼工係> 맞배집인데, 사방에는 벽체 없이 홍살만 시설되어 내부가 개방되어 있다. 낮은 장대석<長臺石>기단에 놓은 높은 사각 초석<楚石> 위에 민흘림기둥이 세워져 이익공이 결구되고 삼량<三樑>의 지붕 가구가 짜 올려져 있다. 익공과 첨차(기둥 머리나 소로에 얹혀 두 개가 직각으로 교차하여 십자맞춤으로 짜여져 올라가 공포를 형성하는 부재), 화반 등의 세부는 18세기의 형식을 모방한 것이다. 내부에는 선생의 신도비<神道碑>와 묘비, 아들 수원<수元>의 묘표와 홍익한의 증손자 대성<大成>의 묘표가 있으며 상부에는 1964년의 비각 창건 사실을 기록한 현판이 걸려 있다. 이 비각은 최근에 건립된 것으로 건축사적 측면에서 크게 의미 있는 건물은 아니다.



[승용차]
평택에서 온양방면(45번 국도)으로 진행, 도계주유소 앞에서 계양 방향으로 진입

[대중교통]
평택시내에서 계양행 버스 승차, 본정2리에서 하차, 40분소요, 도보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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