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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석정 -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고이게...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구황동 314-5

석정< 石井 >은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고이게 바위를 옴폭하게 파고, 그 위에 다시 시설< 施設 >을 해 만든 우물이다. 이 우물은 신라시대< 新羅時代 > 유물< 遺物 >로 원형의 벽체< 壁體 >를 쌓아 올리고, 외부< 外部 >는 팔각< 八角 >으로 다듬은 형태< 形態 >로 불교< 佛敎 >의 팔정도< 八正道 >와 원융< 圓融 >의 의미< 意味 >를 지니고 있다. 호국룡< 護國龍 > 변어정< 變魚井 >이라고 불리는 이 우물에 대한 전설< 傳說 >은 다음과 같다. 서라벌< 徐羅伐 > 동북< 東北 >쪽의 금학산< 琴鶴山 > 기슭 동천사< 東泉寺 >에 동지< 東池 >와 청지< 靑池 >라는 두 우물과 분황사< 芬皇寺 >의 이 우물에는 신라를 지키는 호국룡< 護國龍 >이 살고 있었는데, 원성왕< 元聖王 > 11년 (795)에 당< 唐 >나라 사신< 使臣 >이 이 용들을 세마리의 물고기로 변신< 變身 >시킨 뒤 잡아서 길을 떠났다. 하루 뒤에 두 여인< 女人 >이 원성왕 앞에 나타나 사실을 아뢴 뒤 남편< 男便 >을 찾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왕이 사람을 시켜 당나라 사신을 쫓아가 찾아서 각각의 우물에 놓아주고 다시 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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