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계동장고분 - 영산강 상류의 충적평야를 낀 낮은 구릉지대의 장구촌 마을에...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광산구 월계동 748-2

월계동 장고분은 영산강 상류의 충적평야를 낀 낮은 구릉지대의 장구촌 마을에 있으며, 인근에 신창동유적(사적 제375호)이 있다. 발달된 방부<方部>와 방패형 주호<周濠>, 나팔형토기 등이 특징으로 옛무덤 발달사에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일본 전방후원분의 기원과 관련하여 고대 한일관계사를 밝히는데도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도굴되어 봉토가 깍여나가 단애면을 이루고 있는 1호분은 복원된 봉분의 전체길이 45.3m 높이2.8∼6.1m이며, 주호의 너비는 14.2∼5.5m로 길이는 1.5m내외이다. 봉분분은 몇개 구역으로 나뉘어 동시에 판축 성토되었으며, 장축방향은 원부가 동남동에 방부가 서북서에 있다. 횡혈실<橫穴式>석실로 원부의 한쪽에 치우쳐 원부와 함게 축조되었다. 석실의 방향은 널방이 동북동, 연도가 서남서에 있다. 석실벽은 할석<割石>을 벽돌처럼 쌓고 판석을 천정으로 덮었으며 바닥은 큰 할석을 깐 다음 맨 위에 강자깔을 깔고 석관을 설치하였다. 석실 내부는 도굴되었으나 금귀고리1점, 철제화살촉1점, 토기편 등 약간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주호에서는 절갈색 원통형토기, 나팔형토기, 유공광구호<有孔廣口壺>등의 많은 토기들이 파괴된 채 출토되었다. 경작과 도굴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유실된 2호분은 원부 정상에 판석 일부가 노출되어 있었는데 북원된 봉분의 전체길이는 34.5m, 높이1.5∼3.5이며 주호의 너비는 4.5m∼8.5m, 깊이는 1m내외이다. 봉분은 몇 개로 나누어 판축하였으며 방부를 원부에 붙여 축조하였다. 장축방향은 널방이 동남쪽에 널길이 서북쪽에 있다. 석실벽은 할석을 벽돌처럼 쌓았으나 일부 장대석을 사용한 곳도 있다. 바닥은 1겹의 판석을 깔았다. 석실의 크기는 길이 3.8m, 너비2.4m, 현 높이 1m내외이며 연도는 파괴되어 현재 길이 2.5, 너비 1.5m만 남아있다. 도굴과 봉분의 유실로 인하여 석실에서는 철도자편<鐵刀子片>, 토기편, 유리구슬만이 출토되었고 주호시설에서는 적갈색 원통형토기 등이 파괴된 파편으로 출토되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