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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호랑가시나무 - 전남 남해안과 제주 서해안에 자생하고 있는 상록할엽소 교목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남구 양림동 226-25

호랑가시나무는 전남 남해안과 제주 서해안에 주로 자생하고 있는 상록할엽소교목<常綠闊葉小喬木>이다. 변산반도<邊山半島>가 북쪽 한계선이며 중국에도 분포한다. 잎은 두꺼운 가죽질이고 광택이 있으며 잎가에 가시모양의 톱니가 다섯개 있다. 꽃은 여름철에 흰빛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서 피며 가을에 핵과<核果>가 붉게 익는데 겨울철에 눈속에서도 붉은 빛을 띠어 관상수로서 제격이다. 이 나무의 높이는 6m정도이며 근원부<根元部>의 간주<幹周>가 115cm로 이 수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거목이다. 수관<樹冠>의 너비는 남북7m, 동서5m이며 가슴높이에서 두갈래로 갈라져 있다. 원래 야생식물로 자란 것을 관상용으로 보호해 왔으며 주변에 어린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나무가 있는 이곳은 1899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배유지<裵裕址>, 오원<吳元> 두사람이 목포에서 광주로 이주하여 전도를 시작했던 본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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