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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방동 삼층석탑 - 폐사지를 지키는 고려식 삼층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강서구 범방동 1345


범방동 삼층석탑은 지방유형문화재 제23호로 범방동 캅동부락 뒷편 폐사지 내에 남아 있다.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 시대에 만들어진 석탑이라고 전해지는 이 석탑은 탑의 구성과 각부의 양식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강암으로 만든 2중기단 위에 3층 탑신부를 구성한 전형적인 3층석탑으로 높이 2.7m정도의 소형석탑.

옥개석의 낙수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처마의 끝이 약간 반전하는 듯한 느낌 등은 고려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작풍이다. 일부 결실된 부분도 있고 세부적인 제작수법이 조잡하다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지만, 신라시대의 전통성과 함께 지방적 특색이 가미된 고려초기의 아담한 석탑으로 볼 수 있다.

탑이 건립될 때의 사찰은 현재 남아있지 않고 이 삼층석탑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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