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지정면
보천사지에 있는 고려초기의 삼층석탑.
높이는 4.57m, 2층 기단위에 세워둔 방형의 삼층석탑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기단의 주위에는 장대석(長臺石)으로 넓은 탑구(塔區)를 설치하고 하층기단은 지대석(地臺石)과 면석(面石)을 한 돌로 다듬은 네개의 석재로 구성하였다. 네 모서리의 지대석 밑에는 양쪽의 지대석이 걸리도록 직각의 턱을 판 굄돌을 받쳐 지대석이 밖으로 벌어져서 탑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한 것이 주목된다.
면석의 각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 하나씩을 모각하였다. 갑석(甲石)은 두툼한 편인데 장판석(長板石) 두개를 좌우에 얹고 그 사이에 좁은 판석 2기를 끼운 형식으로 뒷면은 거의 수평이고 한 가운데에 2단의 굄을 각출하였다.
삼층기단의 면석은 우주만을 새긴 판석 2매 사이에 작은 판석을 끼운 구조이다. 탱주는 생략.
갑석은 2매의 얇은 판석을 덮었는데 밑에는 부연(副椽)이 있고 윗면은 거의 수평이며 한가운데에 2단의 굄을 마련하여 탑신을 받치게 하였다.
탑신은 옥신(屋身)과 옥개(屋蓋)를 각각 벌석으로 만들었는데 각층이 알맞은 비율로 감축되어 아름다운 균형(遞減率)을 이루었다. 옥신석에는 우주가 뚜렷하게 모각되었을 뿐 다른 조식(彫飾)이 없다.
옥개석은 밑에 5단의 받침이 있고 위의 지붕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에서 약간 반전(反轉)되었다.
상륜부(相輪部)는 조그마한 노반(露盤)이 남아있을 뿐이나 최근까지도 그 위에 수연(水煙)이 얹혀 있었다 한다.
이 탑은 기단부의 구성에 특수한 수법을 고안하였고 석재의 결구에 간소화된 멋이 있으나 규율성을 잃지 않았으며 조형적으로도 균형과 안정감이 있다.
1976년 도굴로 인하여 도괴되면서 부분적으로 상당한 손상을 입은 후 즉시 해체 복원되었다.
그때 3층 옥개석에서 지름 6.5cm, 깊이 13.5cm의 찰주공(察柱孔)이 확인되었으며 삼층기단 적심토(積心土)층에서 동제불상, 광배형 투각동편, 토탑(土塔)등이 발견되었다.
보천사지에 있는 고려초기의 삼층석탑.
높이는 4.57m, 2층 기단위에 세워둔 방형의 삼층석탑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기단의 주위에는 장대석(長臺石)으로 넓은 탑구(塔區)를 설치하고 하층기단은 지대석(地臺石)과 면석(面石)을 한 돌로 다듬은 네개의 석재로 구성하였다. 네 모서리의 지대석 밑에는 양쪽의 지대석이 걸리도록 직각의 턱을 판 굄돌을 받쳐 지대석이 밖으로 벌어져서 탑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한 것이 주목된다.
면석의 각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 하나씩을 모각하였다. 갑석(甲石)은 두툼한 편인데 장판석(長板石) 두개를 좌우에 얹고 그 사이에 좁은 판석 2기를 끼운 형식으로 뒷면은 거의 수평이고 한 가운데에 2단의 굄을 각출하였다.
삼층기단의 면석은 우주만을 새긴 판석 2매 사이에 작은 판석을 끼운 구조이다. 탱주는 생략.
갑석은 2매의 얇은 판석을 덮었는데 밑에는 부연(副椽)이 있고 윗면은 거의 수평이며 한가운데에 2단의 굄을 마련하여 탑신을 받치게 하였다.
탑신은 옥신(屋身)과 옥개(屋蓋)를 각각 벌석으로 만들었는데 각층이 알맞은 비율로 감축되어 아름다운 균형(遞減率)을 이루었다. 옥신석에는 우주가 뚜렷하게 모각되었을 뿐 다른 조식(彫飾)이 없다.
옥개석은 밑에 5단의 받침이 있고 위의 지붕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에서 약간 반전(反轉)되었다.
상륜부(相輪部)는 조그마한 노반(露盤)이 남아있을 뿐이나 최근까지도 그 위에 수연(水煙)이 얹혀 있었다 한다.
이 탑은 기단부의 구성에 특수한 수법을 고안하였고 석재의 결구에 간소화된 멋이 있으나 규율성을 잃지 않았으며 조형적으로도 균형과 안정감이 있다.
1976년 도굴로 인하여 도괴되면서 부분적으로 상당한 손상을 입은 후 즉시 해체 복원되었다.
그때 3층 옥개석에서 지름 6.5cm, 깊이 13.5cm의 찰주공(察柱孔)이 확인되었으며 삼층기단 적심토(積心土)층에서 동제불상, 광배형 투각동편, 토탑(土塔)등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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