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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살풀이춤 - 기방 예술인들이 추던 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123-57

승무는 한말<韓末>을 전후하여 창우<倡優>나 기녀<妓女> 등 기방 예술인들이 추던 춤으로, 사찰에서 행하는 승려 무용, 살풀이춤이나 또는 궁중무, 탈춤의 장삼춤에서 영향을 받아 교방 예술로 발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된 춤사위가 살풀이춤과 유사하며, 춤의 형태도 완벽한 독무<獨舞>로 추어진다. 이러한 승무의 전승자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의 기능 보유자인 한영숙과 이매방이 있다. 한영숙의 춤은 한성준계의 승무이고, 이매방의 춤은 호남 지역에서 추어온 이대조계의 승무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호남승무'이다. 현재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정경파는 원래 충북 옥천 태생이지만 그의 선친을 따라 진주에서 살았고, 어린 시절부터 그 곳에서 남도창<南道唱>을 배웠다. 처음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14세이며, 16세 때 유명한 춤꾼이었던 한성준<韓成俊>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갔고, 박성준(작고)선생에게도 사사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승무와 함께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살풀이춤은 무속 음악 가운데 '살풀이'라는 남도 무악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원래 무당들이 신내기리 위한 수단으로 행했던 춤인데, 후에 광대나 기생들에 의해 교방 예술로 발전하여 춤의 내용이 한층 예술적으로 다듬어지고 아름다운 기법과 형식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 이 살풀이춤은 고운 머리에 비녀를 꽂고 흰 저고리와 치마에 버선, 그리고 옷고름이 늘어진 복장에다 흰수건을 가지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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