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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문집목판 - 고봉 선생은 조선조 성리학의 제일인자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광산구 광산동 452

고봉 기대승(<高峰 奇大升>:1527∼1572년)의 자<字>는 명언<明彦>, 호<號>는 고봉<高峰>, 시호<諡號>는 문헌공<文憲公>이다. 고려시대부터 명문거족<名門巨族>이었지만 그의 막내 삼촌 복제공이 기묘사화에 연좌되어 화를 입자 그의 부친은 광주로 낙향하여 은거하였는데 이때 고봉선생이 태어난 것이다. 고봉선생은 조선 선조때의 호남 성리학의 대가로서뿐만 아니라 퇴계와 쌍벽을 이루는 우리나라 성리학의 대가로서 이 고장에서 배출된 대학자이다. 이퇴계와 사단칠정<四端七情>을 서한왕복으로 8년동안 논하였으며 이때 퇴계 선생은 그의 이론을 많이 따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성리학을 독자성을 갖는 학문으로 발전시켰으며 인성론<人性論>에 대한 분명한 논리와 분석은 조선조 성리학의 제일인자라 하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것이다. 저서로는 시문집<詩文集>, 논사록<論思錄>, 왕복서간<往復書簡>, 종계주문<宗系奏文>등이 있다. 고봉 선생의 문집과 남겨진 저서의 내용이 수록된 목판은 비록 17세기에 해당하는 판각이지만 이 고장에 남아있는 목판 중에서는 가장 깊은 의미를 지닌 문화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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