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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마소 - 유학을 가르치거나 정치를 토론하던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교동 89-1

사마소<司馬所>는 조선시대<朝鮮時代> 과거<科擧>에 합격<合格>한 그 지방의 생원<生員>과 진사<進士>들이 조직하여 유학<儒學>을 가르치거나 정치<政治>를 토론<討論>하던 곳이다. 이 건물의 창건<創建>연대<年代>는 확실치 않으나 조선 선조<宣祖> 25년(1592)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영조<英祖> 17년(1741)에 다시 세워 '풍영정'이라 하였으며 건물의 측면의 사마소란 현판은 영조 38년(1762) 당시의 부윤<府尹> 홍양한<洪良漢>이 써서 건 것이다. 함께 있는 병촉헌<炳燭軒>은 순조 32년(1832) 생원 최기영이 세운 것이다. 원래 이 건물들은 이곳으로부터 동쪽으로 300m 거리에 있는 신라시대 월정교터<月精橋址>의 북쪽 교대<橋臺> 위에 세워져 있던 것을 1980년에 보수<補修>하고 1984년 경주 월성사적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건물내에는 건물을 중수한 내용을 새긴 현판들이 걸려 있어 그 내력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자기수양을 위해 선비들이 찾던 곳으로 알려져 있어 수양이 부족한 사람을 가리켜 "사마소에 입소하여야 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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