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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오백전 - 고장의 민안( 民安 )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은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동구 운림동 56

증심사 대웅전 뒷편에 세워진 오백전은 무등산에 남아있는 사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사지(寺誌)에 의하면 세종25년(1443) 김방(金倣)이 증심사를 3창(創)할 때 오백나한(五百羅漢)과 10대 제자상을 조성 봉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증심사는 정유재란때 소실되었다가 1609년 석경, 수장, 도광의 3대선사가 4창(創)했다 하므로 오백전의 건립은 이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밖의 건물은 6·25전란때 불타버려 오백전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전각안에는 오백나한과 10대 제자상을 모시고 있는데 오백나한은 석가가 열반한 뒤 그의 불전결집(佛典結集)을 위해 모였던 5백명의 제자들을 말하며, 10대 제자란 석가의 고제(高弟) 열사람을 말한다.
증심사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전각(殿閣)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기와집이다.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基壇) 위에 두리기둥을 세워 쇠서를 둔 익공식(翼工式) 건축으로 처마는 겹처마이며 양측 박공(박)에는 풍판(風板)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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