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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사 - 포은 정몽주, 금남 정충신 등 5위를 배향한 사우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서구 금호동 458

병천사는 포은 정몽주, 금남 정충신 등 5위를 배향한 사우이다. 2만여 평의 병천사 경내에는 사당인 병천사, 강당인 존심당(存心堂), 영당(影堂)과 그 밖에 동재, 서재, 유사실(有司室), 고직사, 내삼문, 홍살문 등이 있다. 중심축선상의 전면에 강당인 존심당을 두고 내삼문, 병천사의 순서로 배치시켰고 그 축의 좌우에 동재와 서재를 두었다. 영당은 사당의 우측에 축에서 약간 치우쳐 비스듬히 위치하고 있다.
병천사의 강당인 존심당은 정면 5칸, 측면 1칸에 전퇴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중앙의 3칸은 대청으로, 좌.우의 1칸은 방을 두었다. 낮은 외벌대의 기단 위에 잘 다듬은 원형 초석을 놓고 원주를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보아지로 퇴량을 받고 창방, 주두를 결구하여 장혀받침 굴도리를 얹었다. 내부구조는 2고주 5량으로 목재가 굵고 치목이 잘 되었으며 짜임이 우수한 집으로 간살이 넓어 규모가 크다.
사당인 병천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전.후퇴인 건물로 맞배지붕이며 주심포 형식과 익공형식이 가미된 형식을 하고 있다. 전퇴는 개방하였고 내진(內陣)칸은 방으로 만들어 신위를 모시고 있다. 사당의 형식은 이 지방의 어느 사당과 마찬가지이나 규모가 훨씬 커서 압도적이다. 석축으로 잘 쌓은 기단 위에 높이 1m 정도의 기둥모양 초석을 두고 두꺼운 원주를 세웠다. 원주 위에는 창방과 주두로 결구하고 2익공 형식에 외1출목이 혼합된 공포형식을 하고 있다. 내부구조는 1고주 5량 형식으로 겹처마에 풍판을 달았으며 단청을 하였다. 창호는 들어열개문으로 하였는데 청판을 아래로 대고 윗부분은 띠살로 하였다.
영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퇴인 건물로 맞배지붕이며 각 주두에는 공포가 장식되었고 각 기둥의 사이는 단청이 칠해진 겹처마 집이다. 구조형식은 사당과 비슷하나 전형적인 초익공 형식이다. 중심축의 좌우에 대칭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동.서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후좌우퇴인 건물로 팔작기와집이다. 형태는 좌우의 재가 동일하다. 경역 밖에는 홍살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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