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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보제사지금동여래입상 -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불상의 특징을 갖춘 불상의 하나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서구 동대신동3가 동아대학교구덕캠퍼스

1948년 5월, 경남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 도굴산 보리사지< 慶南 宜寧郡 嘉禮面 甲乙里 도굴山 菩提寺지 >에서 출토된 것으로 1981년 동아대학교< 東亞大學校 >에서 소장하게 되었다. 육계< 肉계 >는 거의 3각형으로 융기되었고 보발< 寶髮 >은 나발< 螺髮 >이다. 상호< 相好 >는 풍만하고 두 귀는 장대하나 입은 작은 편이다. 법의< 法衣 >는 통견< 通肩 >의 가슴 밑에 군의< 裙衣 >매듭이 보이고 배에서 밑으로 반원형 선각 의문< 線刻 衣文 >이 반복되었으며, 그 밑에 군의 자락이 발목까지 늘어졌다. 의문은 모두 선각으로 표현하여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공통된 양식의 일면을 따랐으나 앞면의 반원형 의문에는 다시 장식 문양이 선각< 線刻 >되어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손은 옆에서 허리까지 내리고, 왼손은 수평으로 들었는데, 모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불신< 佛身 > 밑에는 8각대좌< 角臺座 >가 있는데, 하단에는 안상< 眼象 >이 투각< 透刻 >되었고, 간주< 竿柱 >는 지나치게 높아서, 통일기 불상대좌< 統一期 佛像臺座 >의 일반형과는 다르다. 도금< 鍍金 >이 원래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두 손 끝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뿐, 온몸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었다. 불신의 뒷면에는 조각이 없는 편불< 片佛 >이며 광배< 光背 >도 없어졌다. 조성연대는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로 추정된다.





[대중교통]
* 지하철 동대신동역에 하차 후 동아대구덕캠퍼스까지 도보로 약 10분소요.
* 부산역에서 67번 또는 167번 버스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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