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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출토유물 - 원효사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북구 금곡동 209-13

이 유물은 1980년 5월 6일 원효사 대웅전 신축을 위해 정지작업 중 청동불상과 여러 점의 유물이 출토되자 공사를 중단하고 국립광주박물관에서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굴조사한 것이다.
발굴된 유물은 ① 불상류 ② 와전류 ③ 자기류 ④ 토기류 ⑤ 경감류 ⑥ 기타로 구분되며 수량은 수백점에 달했으나, 그 중 금도.청동불상 12점, 소조불두 18점, 동경 2점 등, 모두 32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들 가운데 금동불상은 통일신라말기에 조선시대까지 이르는 것들로서 원효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 근래 8~9세기의 해무리굽 청자편이 발견된 것도 원효사의 창건 연대를 추정하는데 좋은 단서가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초기의 분청사기 조각도 다수 출토되어 주목된다.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가. 금동.청동불상 : 12점
이 불상들은 대부분 부식상태가 심한데, 모두 광배와 좌대를 잃어버린 10cm 내외의 입불상들로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상들이다. 또한 보살상과 동자상 2점을 제외한 모든 상들이 시무외인과 여원인의 수인을 공통으로 짓고 있다.
나. 소조불 : 18점
원효사 발굴유물의 대부분이 소조불상들로서 100여점이 넘는다. 그 중 비교적 완형에 가까 운 소불두 18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불두들은 조성수법이 서로 비슷해서 같은 시기 의 고려소불로 보나 유형은 다섯가지로 구분된다. 제3형과 제5형은 파손이 심해서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발굴 당시의 조각들을 모아 복원한 결과 두고 10.5cm, 상례 10cm, 하례 6.5cm 등 총고 27cm가량의 아담한 소불좌상임이 밝혀졌다. 이들 소불상의 발견으로 원래의 원효사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부속건물이 주위에 배치되었던 것으로 해석되었다.
다. 경감류 : 2점
쌍용문경은 조각이 매우 섬세한 원형으로 중심부의 이중연판 밖으로는 쌍용, 외락부에는 서운문 등을 삼구로 나누어 배치하였다. 중앙구의 쌍용은 서로 상반된 방향에서 꿈틀거리는 모습인데 예리한 발톱이 나타나 있다. 여의주로 생각되는 보주 2류가 돋새겨져 있다. 무문백 동경은 원형으로 별 특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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