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567m. 설악산, 오대산 등과 더불어 백두대간의 중추가 되는 고봉준령으로 주봉인 장군봉과 문수봉(1,510m)으로 이뤄져 있다.
장군봉 위에는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천제단이 있다.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수령과 백성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으며 구한말에는 우국지사와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다고 한다. 지금도 개천절이 되면 이곳에서 천제를 지낸다.
장군봉 주변에는 4000여그루의 주목 군락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 주목 군락은 특히 겨울이면 눈꽃을 활짝피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문수봉에는 집채만한 돌덩어리들이 즐비하다. 이 바위들로 문수불상을 만들었다고 하여 문수봉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신라시대 화랑 원술이 이곳에서 수련했다고 하여 '원술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문수봉 아래엔 여인의 흰 속살을 연상시키는 자작나무들이 서식하고 있어 산행길에 오른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늦봄에 피어 산 곳곳을 붉게 물들이는 철쪽도 일품이다.
해발 1,500m에 서있는 '단종비각'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뒤 죽음을 맞이한 단종의 제를 올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 밖에 봄에 산철쭉,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로 관관객들을 반긴다.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의 사찰이 있어 산행길에 쉼터 역활을 하고 있다. 태백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33-553-5647)내에는 한국 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다. 매년 1월말과 2월초 사이에 열리는 겨울 눈꽃축제 (문의 : 태백시 관광문화과 관광기획담당 033-550-2081)가 열릴 때면 태백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태백산 봄]
[태백산 겨울]
태백산은 웅장하지만 높고 가파르지 않아 아이들과 손잡고 오르기에는 그만이다. 등산코스도 여러 있지만 당골이나 백단사, 유일사 코스가 가장 무난하며,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태백산에서 가족과 함게 볼 있다면 그것보다 큰 행복은 아마 없을 것이다.
◇ 승용차
● 수도권 : 중부/경부고속도로→호법IC→영동고속도로→남원주IC→중앙고속도로→제천IC→영월→상동→태백
● 영남권 : 서대구→금호IC→중앙고속도로→영주IC→봉화→현동→태백
● 충청권 : 경부고속도로→남이IC→중부고속도로→증평IC→충주→제천→영월→상동→태백
● 호남권 : 중부고속도로→호법IC→영동고속도로→남원주IC→중부고속도로→제천IC→영월→상동→태백 ◇ 대중교통
◇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오전 6시 10분 부터 태백까지 무정차 5회 포함, 하루 24차례 운행, 일반버스로는 5시간, 무정차는 4시간 정도 소요
◇ 직행버스 : 영주, 안동 - 봉화 - 춘양 - 태백행 직행버스 이용, 하루 25회 왕복운행
◇ 열차
- 청량리역(02-392-7788)에서 주중 6회, 토/일요일 8회 왕복 운행, 4시간 30분 소요
- 태백역에서 하차하여 역 앞의 태백시외버스터미널(033-552-3300)에서 당골행 버스를 이용(하루 25분 간격 운행)하거나, 상동행(하루 7회) 버스를 타고 유일사 입구에서 하차
[등반코스]
| 유일사 매표소 : 033-550-2746 |
| 백단사 매표소 : 033-550-2747 |
| 당골광장 검표소 : 033-550-2748, 당골매표소 : 033-550-2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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