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남쪽 기슭의 기암괴석과 폭포가 즐비한 계곡가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선종의 근본도량으로 유명하다. 수덕사의 초창년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삼국유사 혜현조(惠現條)와 속고승전(續高僧傳)에 초주북부수덕사(初住北部修德寺)란 명칭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백제 말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설에는 599년(신라 진평왕 21년)에 지명법사가 창건했고 그 뒤 원효대사가 중수하였다고도 한다.
여하튼 1865년 (조선 고종 2년) 만공선사가 중건한 후 국내 유수의 수선도장(修禪道場)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목조 건물인 대웅전은 국보 제49호로 지정돼 있으며 신라시대에 건축된 3층 석탑(일명 여래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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