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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암 - 불교 성지로 명성을 떨친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부설(浮雪)거사가 창건했다. 1339년 지공(指空), 무학(無學)과 함께 삼대화상(三大和尙)인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출가한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조선후기까지 불교의 성지로 이름을 떨쳤다. 1668년 성일(性日)이 중건했다. 1900년 취원(就圓)이 중수, 오늘에 이른다.
순조 3년(1803년)에 조성된 '공민왕사 나옹대화상영'과 조성연대 미상인 '동봉대화상진영'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암자의 입구 산 기슭에 나옹화상과 동봉화상의 부도가 있다.
나옹화상의 부도에는 "화상의 발우(鉢盂)가 부도 속에 간직돼 있으며 밑면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어 닿으면 소리가 난다(和尙一椀 藏于屠中 下有兩孔 接之有聲)”고 적혀있다.
묘적암에는 심자암(心字岩), 안암(鞍岩), 좌선암(坐禪岩), 나옹화상의 행적을 적은 목각판(1862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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