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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공원 - 숲속에 오솔길이 조용히 산책하기에 알맞은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 등이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였던 이리시는 익산군과 통합되어 익산시가 되었다. 본래 고을이 익산이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계속 사용한 것이다.익산은 지난 1977년 11월 11일 화약을 싣고 가던 열차의 폭발 사고로 시가지가 파괴되고 사망 59명, 중경상 300명의 피해를 입었다. 그 때의 복구사업이 익산시가 크게 발달한 계기가 되었다.익산시는 교통의 중심지로 상업도시이지만 원불교 중앙총본부가 있고 여기에 원광대학교가 있어 교육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근래는 귀금속 단지로도 유명해졌다.
익산시의 북쪽에 자리잡은 익산 시민의 유일한 공원이며, 솜리의 대표적인 명승지 배산은 단숨에 오를 만큼 낮은 산이지만 송림과 바위가 잘 이루어진 명소이다. 배산은 큰 배산, 작은 배산 두 봉우리가 있는데 큰 배산 봉우리에는 연주정이, 작은 배산에는 배산정이 세워져 있고, 산상은 바위로 덮여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배산은 비록 낮은 야산이지만 오래된 소나무가 빽빽히 우거진 숲속에 오솔길이 여러 갈래로 열려있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배산공원내는 유서깊은 관음사, 단군성묘, 우구지사를 추모하는 매곡사 등이 있고, 훤히 열린 산책로를 걸어 정상에 있는 연주정에 오르면 남으로는 익산시, 서북으로는 호남평야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공원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미륵산을 산행하고, 백제의 유적을 답사한 뒤 배산공원을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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