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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 견훤이 그의 아들 신검에 의해 유폐되었던 곳

by 넥스루비 2017. 2. 20.

금산사는 미륵신앙 곧 신라오교의 하나인 법상종(法相宗)의 근본도량으로서 이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였다. 신라오교(新羅五敎)란 열반종(涅槃宗, 무열왕때 보덕화상에 의해, 전주 경복사), 계율종(戒律宗, 선덕여왕때 자장율사에 의해, 양산 통도사), 법성종(法性宗, 문무왕때 원효대사에 의해, 경주 분황사), 화엄종(華嚴宗, 문무왕때 의상대사에 의해, 영주 부석사), 그리고 경덕왕때 진표율사에 의한 금산사의 법상종(法相宗)을 이른다. 한편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그의 아들 신검에 의해 유폐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에는 법상종의 대종사이자 왕사인 혜덕 소현이 1079년(문종 33) 주지로 부임하여 퇴락한 절을 보수하고 새로운 법당을 증축하여 창건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갖추었다. 그러나 1598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왜병의 방화로 모든 건물과 산내의 40여 개 암자가 완전히 소실되었다. 

뇌묵 처영은 이 절을 중심으로 승병 1천여 명을 이끌고 전투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이어 1601년(선조 34) 수문(守文)이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고종때(1863-1907) 용명(龍溟)이 미륵전, 대장전(大藏殿), 대적 광전(大寂光殿)등을 보수했다. 근래에 월주(月珠)가 주지로 취임하여 일주문, 금강문 등을 중수 또는 중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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