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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신사지석비 - 질병( 疾病 )을 막고 장수( 長壽 )를 기원하는 뜻이...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북구 용봉동 1004-4

비의 형태는 귀부< 龜跌 >·비신< 碑身 >·옥개석< 屋蓋石 >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귀갑문< 龜甲紋 >에 새겨진 『王』자는 고려적인 요소도 보이나, 팔작지붕 형태의 옥개석, 퇴화된 귀부에서 고려전통을 이어받은 조선< 朝鮮 > 초기< 初期 >의 작품으로도 보인다. 범자비< 梵字碑 >라고 불리는 비신에는 정면< 正面 > 상단< 上段 >에 범자를 새기고 그 아래에 비문< 碑文 >을 새겼는데, 그 내용은 밀교계통< 密敎系統 >의 능엄경< 楞嚴經 >에 나오는 경문< 經文 >으로 질병< 疾病 >을 막고 장수< 長壽 >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비 말미< 末尾 >에는 '정사년< 丁巳年 >'이라는 명문< 銘文 >이 있어 조선< 朝鮮 > 세종< 世宗 > 19년(1437)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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