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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트르성바오르수녀원코미넷관 - 서구의 건축양식, 벽돌조적기술을 대구부민들에게 소개한 의미..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 중구 남산동 190-1

이 건물은 1915년 안세화 주교가 Robert신부의 도움을 받아 지은 수녀원< 修女院 >이다. 1912년 안세화 주교는 신부를 보좌하면서 고아와 노인을 돌보고 의료사업을 담당할 수녀의 파견을 프랑스 성바오로 수녀회에 요청하였다. 그 후 1914년에 수녀< 修女 >의 파견이 결정되자 그는 수녀원 건축에 착수하여 이듬해인 1915년 코미넷관의 낙성과 함께 대구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를 세웠다. 1927년 우측면의 Arcade에서 북쪽으로 이어 성당을 증축< 贈築 >한 것을 제외하고는 원형이 제대로 보존< 保存 >되어 있다. 건물의 대지는 대구 국채보상운동< 國債報償運動 >의 주역이었던 천주교 신자 서상돈이 기증< 寄贈 >했고 건물의 설계는 Robert신부가 했으며 건축공사는 중국인들이 담당하였다. 1915년 건축 당시 1층은 예배실과 유아원, 2층은 침실, 지하는 식당·창고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수녀들의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풍에 준하는 서구식 건물로 서구의 건축양식과 함께 벽돌조적기술을 대구부민들에게 소개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대구 천주교 역사와 건축의 변천사를 담고 있는 건물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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