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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범종 - 고려시대 초기 범종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화성군 송산면 188 용주사

이 종은 고려시대< 高麗時代 > 초기< 初期 > 범종< 梵鐘 >으로서 우리나라 범종의 양식을 충실하게 갖춘 거종< 巨鐘 >이다. 종의 정상< 頂上 > 는 신라종< 新羅鐘 >에서 보이는 음통< 音筒 >과 용뉴< 龍유 >를 갖추고, 종신< 鐘身 >에는 위아래의 문양대< 紋樣帶 >는 연주문< 聯珠紋 >과 여의두문< 如意頭紋 >으로 장식된 반원권< 半圓圈 >의 문양과 당초문< 唐草紋 >으로 조식< 彫飾 >되어 있고, 웃띠인 어깨띠에는 4개의 유곽내< 乳廓內 >에 각각 돌기된 9유< 九乳 >를 갖추고 있다. 종복< 鐘腹 >에는 네 군데에 연화문< 蓮華紋 >과 와문< 渦文 >으로 장식한 당좌< 撞座 >와 비천상< 飛天像 >을 배치하고 있는데, 비천상은 앞뒤에 배치하고, 좌우< 左右 >에는 두광< 頭光 >을 갖추고 결가부좌< 結跏趺坐 >한 삼존상< 三尊像 >을 배치 조식하고있어, 고려시대 다른 종과는 특이한 배치방법< 配置方法 >을 하고 있다. 특히 당좌< 撞座 >는 8개의 연꽃잎을 중심< 中心 >으로 와문< 渦紋 >을 연속시켜 원형< 圓形 >을 이루었다. 아래띠인 구연대< 口緣帶 >는 웃띠와 달리 위아래 연주문 안에 보상당초문< 寶相唐草紋 >이 장식되어 있는 점이 주목된다. 종신에 음각< 陰刻 >으로 새긴 명문은 주조 당시부터의 것이 아니고, 후대< 後代 >에 새겨넣은 것이다. 전체적인 종의 형식< 形式 >과 양식< 樣式 >으로 보아 고려초기< 高麗初期 >의 범종으로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크기는 총높이가 144cm, 구경< 口徑 >이 87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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