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금) ~ 10.10(월)
강릉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음료를 마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유의 커피문화를 즐기고 커피정서를 느낀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안목바다는 즐비하게 늘어선 커피 자동판매기로 유명한 곳이다.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짝을 지은 시민들이 안목해변을 찾는다. 바다를 바라보며 자동판매기의 커피를 뽑아 마시는 게 어느 순간 직장인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가 되었다.
동전 몇 개만 있으면 바다가 보이는 자연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을까? 지금도 안목에는 자동판매기 커피 마니아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강릉에는 새로운 커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알만한 국내 최고의 커피 마스터가 자리 잡으면서 부터다. 이때부터 솔솔 풍기기 시작한 커피 향은 해가 갈수록 그 향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 커피 생두를 직접 볶고, 갈아서 한 방울 한 방울 내려 마시며 생의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 난 것이다.
커피를 직접 볶아 쓰는 로스터리 커피숍을 비롯한 크고 작은 커피전문점도 150여 곳에 이른다. 그 유명한 별다방, 콩다방 없는 작은 소도시에 커피 마니아가 많다는 것만으로도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커피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지순례를 하듯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오늘도 강릉 특유의 커피 맛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커피 마니아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 강릉시 수리골길 102 강릉 아레나
- Tel. 033-647-6802
- coffeefestival.net
- 페북 facebook.com/gcoffeefestival
- 실내부스 160개,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
▣ 주요행사
- 강릉커피 100인 100미
- 강릉커피유락遊樂 (스탬프랠리)
- 커피관련 경연대회
- 노천카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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