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폭포는 동학사 계곡의 유일한 폭포인데, 계룡 8경중 7경으로 손꼽힐 정도로 폭포 주위의 경치가 빼어나다. 동학사계곡의 신록이 짙게 우거진 사이로 30m는 족히 될만한 높이로 하늘을 향해 치솟은 바위 절벽위에서 자신의 몸을 던지듯 내려 꽂히는 하얀 물살과 시원한 물소리는 일별하는 순간 세속의 번뇌가 씻겨 나가는 듯하다. 장엄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에서 마치 자신을 희생하여 미를 창조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본다면 지나친 상상력일까. '추락하는 아름다움'이란 말을 떠올려 본다.
폭포 너머 살며시 보이는 푸른 하늘 밑으로 쌀개봉이 의연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과연 은선(隱仙: 숨어서 살고 있는 신선)이 살던 곳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은선이란 이름과 관련하여 옛날 신선이 숨어 살았던 곳이란 뜻에서 붙여졌다는 얘기와 옛날 선녀가 내려와 몰래 목욕을 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는 말이 있다.
은선폭포 주변에는 야영장이 갖춰져 있다.
[승용차]
●호남고속도로 유성IC ⇒ 32번 국도 ⇒ 법정사 삼거리 ⇒ 동학사
●서울 ⇒ 유성 나들목(호남고속도로) ⇒ 동학사 (190㎞) : 2시간 30분 소요
●부산 ⇒ 유성 나들목(호남고속도로) ⇒ 동학사 (307㎞) : 3시간 30분 소요
[대중교통]
●서울 강남터미널 (30분 간격 하루 30회 운행, 2시간 20분 소요)
●서울 남부터미널(10분 간격, 2시간 20분 소요)
●현지교통
공주에서 갑사까지 시내버스 운행 (30분 소요)
대전에서 동학사까지 좌석버스 시내버스 운행(50분 소요)
유성에서 동학사까지 좌석버스 시내버스 운행(20분 소요)
공주에서 동학사까지 시내버스 하루 4회 운행(30분 소요)
유성에서 갑사까지 시내버스 하루 14회 운행(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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