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및 황방리, 파주시, 연천군에 걸쳐 있는 양주의 대표적인 산으로 높이는 675m이다.
감악산이란 땅이름은 삼국사기(1121)에서 처음 등장한다. 해동지도(1760)에서는 감악의 한자를 ‘감악(甘岳)’으로 표기하였는데, 이것은 글자의 획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글자로 추정된다.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되며, 일설에는 멀리서 산을 보면 전체적으로 감색을 띠고 있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기도 한다.
경기도 오악(五嶽)의 하나로서 구붓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수덕(水德)을 상징하는 산으로 이해되며, 신령스러운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토속신앙의 근원지가 되고 있다. 정상에는 빗돌대왕비 혹은 진흥왕순수비로 알려져 있는 연대미상의 비석이 있는데, 이 비석은 양주시 남면 황방리(초록지기마을)에 있었던 것을 감악산 산신령이 옮겨 놓았다는 전설이 있다.
감악산은 이미 태조2년(1393), 삼각산과 더불어 호국백(護國伯)으로 정해질 만큼 지리적으로나 신앙적 차원에서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현재도 감악산에는 영험이 있다하여 감악산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치성을 드린다.
출렁다리를 가실 분은 범륜사 정류장에서 내리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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