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785번지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천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며 동안거사 이승휴가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다.
창건역사는 신라 경덕왕 17년(738년) 인도에서 두타의 세 신선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창건했다는 '백련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 흥덕왕 4년(829년)에 범일국사가 극락보전을 건립함으로써 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고려 충렬왕 때는 이승휴가 삼화사에서 대장경을 빌려다 10년동안 읽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제왕운기"를 저술하였으며 거처하는 곳을 간장암이라고 바꾸고 절에 희사하였다.
1958조선 선조 때 청허당 서산대사가 절을 중건하고 '흑악사' 라 하였다. 다시 고종36년(1899년)에 이성계 4대조의 묘인 목조릉과 5대조비인 준경묘와 영경묘를 미로면 활기리에 수축하면서,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 하여 '천은사天恩寺'라 불렀다.
1948년 큰 불이 나서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1983년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천은사 http://cafe.daum.net/cheone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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