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섬은 영도(影島) 남단 1.8㎞ 지점에 있는 섬으로 섬의 최고 높이는 141m이다. 지금은 아치섬까지 방파제가 건설되어 섬이라기 보다는 육지에 가깝지만 70년대 초 동삼동 일대 해안이 매립이 되기 전에는 유람선으로만 통행이 가능하였다.
동래부지(東萊府誌)에는 아치섬이 동백도(冬柏島)라 기록되어 잇는데 이는 섬 전체에 동백나무가 많았기 때문이다. 부산포(釜山浦) 해전때 지금의 아치섬인 동백섬에 주둔하여 꽂아 놓고 있던 적의 기치(旗幟)를 끌어 눕히고 동백섬을 다시 손에 넣었다. 여기서 와치라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됐고 그 뒤 이 섬을 와치도(臥幟島)라고 이름 붙였다. 오늘의 이름인 아치섬은 원래의 와치섬에서 전음된 것이다.
아치섬의 동쪽해안과 북쪽 해안은 급경사의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으며, 산 안쪽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터에 해양인재의 양성 요람인 한국해양대학이 1974. 6. 1에 개교하였다.해안 절경을 이루고 있는 태종대가 지척에 있어 가는 길에 한번쯤 둘러보아도 좋을 것이다.
[승용차]
● 남포동 - 옛 시청 - 영도대교 - 영선동 - 2송도 - 해양대학교
● 부산역 - 중앙동 - 옛 시청 - 영도대교 - 영선동 - 2송도 - 해양대학교
● 부산역 - 중앙동 -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 부산대교 - 한진중공업 - 청학동 - 해양경찰서 - 해양대학교
[대중교통]
● 시내 버스:
* 서면, 부산역, 부산데파트 앞에서 88번, 101번 승차, 해양대학교에서 하차
* 남포동, 자갈치 시장 앞에서 8번, 13번, 30번 승차, 해양대학교에서 하차
- 남포동에서 버스로 30분 정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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