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으로 꼽히는 신성리 갈대밭은 우선 폭200M, 길이 1㎞이상되는 7만여평의 엄청난 규모가 보는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금강의 은빛 물결과 함께 어울어져 넘실대는 짙은 갈색의 갈대의 너울이 너무나 아름답다. 금강하구 강마을인 신성리는 '강갈대'가 무려 5만평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갓 피어난 갈대꽃과 막 피려는 갈대꽃이 뒤섞인 아름다움과 갈대의 뼈와 뼈가 부딪치는 청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갈대밭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 주변은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먹이가 풍부해서 겨울이면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들어 일대 장관을 이룬다.
금강유원지는 하구둑이 있는 군산시 내흥동과 익산시 성산면 일대로 내수면 관광지로 강을 타고 상류로 올라가면 강변에 이어진 갈대숲과 그 배후에 돌산(해발 100m)과 오성산(230m)의 높지 않은 구릉지가 펼쳐있어 자연의 경관이 수려하다.
이 주변에는 주로 생선횟집을 비롯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진포기념 관 , 놀이동산시설 등을 갖춰 우수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금강하구는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11월이면 어김없이 날아들어 둥지를 틀고 있다가 다음해 3월 시베리아를 향할 때까지 우리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겨울철새야말로 금강호가 제공하는 백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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