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죽헌동 177-4번지 오죽헌 시립박물관
머리와 오른팔이 없어진 불완전한 보살상으로 높이가 56㎝인 대리석 불상.
강릉 한송사가 해일로 모두 소실된 후 구정면 어단리에 있던 것을 보물로 지정하면서 1992년에 강릉시립박물관에 옮겨와 보관하고 있다. 원래 한송사지에는 이 불상과 동일한 양식의 보살상이 1구 더 있었는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한일협정으로 반환되어 국보 제124호로 지정,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불상은 특이한 자세와 풍부한 입체감, 사실적인 조각수법 등을 보여주는 희귀한 작품이다. 왼팔은 안으로 꺾어 왼쪽 다리에 얹고, 바른팔도 똑같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분실되어 정확한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다. 이 불상은 왼쪽 다리를 안으로 넣고, 오른쪽 다리는 밖으로 내어 발을 그냥 바닥에 놓는 우서상(右舒相, Sukhasanamurti)의 특이한 앉음새를 취하고 있다. 이런 자세는 보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목에 있던 삼도(三道)는 겨우 흔적만 남아 있으나 신체 각부의 조각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입체감이 풍부하다. 우견편단적(右肩偏袒的)인 천의는 얇고 자연스럽다. 둥근 대좌는 많이 깨어져 원래의 모습은 명확히 알 수 없다.
머리와 오른팔이 없어진 불완전한 보살상으로 높이가 56㎝인 대리석 불상.
강릉 한송사가 해일로 모두 소실된 후 구정면 어단리에 있던 것을 보물로 지정하면서 1992년에 강릉시립박물관에 옮겨와 보관하고 있다. 원래 한송사지에는 이 불상과 동일한 양식의 보살상이 1구 더 있었는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한일협정으로 반환되어 국보 제124호로 지정,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불상은 특이한 자세와 풍부한 입체감, 사실적인 조각수법 등을 보여주는 희귀한 작품이다. 왼팔은 안으로 꺾어 왼쪽 다리에 얹고, 바른팔도 똑같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분실되어 정확한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다. 이 불상은 왼쪽 다리를 안으로 넣고, 오른쪽 다리는 밖으로 내어 발을 그냥 바닥에 놓는 우서상(右舒相, Sukhasanamurti)의 특이한 앉음새를 취하고 있다. 이런 자세는 보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목에 있던 삼도(三道)는 겨우 흔적만 남아 있으나 신체 각부의 조각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입체감이 풍부하다. 우견편단적(右肩偏袒的)인 천의는 얇고 자연스럽다. 둥근 대좌는 많이 깨어져 원래의 모습은 명확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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