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339외 1필
동해신묘는 양양읍에서 낙산해수욕장쪽으로 약 4㎞정도 떨어진 동해안 바닷가의 조산리 솔밭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현재 높은 대지 위에 1993년에 신축된 정전 1동이 있고, 북서쪽으로는 대나무와 솔밭이 있고, 서쪽은 민가와 접하며, 남쪽과 동쪽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또한 정전의 서북쪽에는 정조 24년(1800)에 강원도관찰사< 江原道觀察使 > 남공철< 南公轍 >이 찬< 撰 >한 양양동해신묘중수기사비< 襄陽東海神廟重修紀事碑 >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는 일찌기 산천과 바다에 대한 사신< 祀神 >행위가 성행하였으며, 이러한 민간풍속은 개인의 구복은 물론, 마을의 공동체적 동제< 洞祭 >로써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에서도 삼국시대 이래로 사전< 祀典 >체계를 운영하여 왔다.
조선시대 악< 嶽 >·해< 海 >·독< 瀆 >에 대한 치제< 致祭 >는 《東國輿地勝覽》에 잘 나타나 있다. 악으로는 남악< 南嶽 >은 남원< 南原 > 지리산< 智異山 >, 중악< 中嶽 >은 삼각산< 三角山 >, 서악< 西嶽 >은 개성< 開城 >의 송악< 松嶽 >, 북악< 北嶽 >은 정평< 定平 > 비백산< 鼻白山 >이고, 바다[海]로는 동해< 東海 >는 양양< 襄陽 >, 남해< 南海 >는 나주< 羅州 >, 서해< 西海 >는 풍천< 豊川 >이며, 독으로는 남< 南 >이 공주< 公州 >의 웅진< 熊津 >과 양산< 梁山 >의 가야진< 伽倻津 >, 중< 中 >이 한강< 漢江 >,서< 西 >는 장단< 長湍 >의 덕진< 德津 >과 평양< 平壤 >의 평양강< 平壤江 >, 의주< 義州 >의 압록강< 鴨綠江 >, 북< 北 >은 경원< 慶源 >의 두만강< 豆滿江 >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동해신묘는 남해신사< 南海神祠 >(현재 전남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소재), 서해신사< 西海神祠 >(황해도 풍천)와 함께 해신< 海神 >에게 대한 모신 묘사< 廟祠 >로써 국가의 주관으로 치제하였던 곳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동해신묘는 가장 중요시했던 곳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건립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高麗史》에 "원종원년 승지양주사 별호양산 유동해신사< 元宗元年 陞知襄州事 別號襄山 有東海神祠 >"라는 기록으로 볼 때 고려시대부터 이미 존속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 초기에 사전< 祀典 >이 정비되면서 중사< 中祀 >로 설정되었고 이때부터 국가적인 제사처로써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동해신묘는 조선 초기에 사전< 祀典 >이 정비되면서 중사< 中祀 >로서 서해의 풍천, 남해의 나주와 함께 우리나라 삼해의 해신에게 국가 주관으로 치제하였던 역사유적으로 지정·보존가치가 크다.
[승용차]
● 서울 : 판교IC→호법IC→만종IC→강릉IC→현남IC→양양
● 서울→홍천→한계령→양양
● 대전 : 회덕 IC→남이IC→호법IC→만종IC→강릉IC→현남IC→양양
● 광주 : 광주→회덕IC→남이IC→호법IC→만종IC→강릉IC→현남IC →양양
[대중교통]
● 고속버스
서울-양양,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분 간격 운행, 동서울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 운행
● 직행버스
동서울-양양, 1일 15회 운행, 상봉동터미널-양양, 1일 7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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