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 산80
송계리<松溪里> 산성<山城>은 강릉<江陵>·동해<東海>지역에서 정선<旌善>으로 넘어오는 길목인 삽당령<揷唐嶺>과 백복령<白伏嶺>이 한눈에 보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임계면 소재지인 송계리<松溪里>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져 있다.
성은 구릉<丘稜>동쪽 경사면<傾斜面>에 축성<築城>한 내탁산성<內托山城>으로 일직선으로 축조<築造>되었는데, 북단<北端>은 U자형<字形>으로 꾸부려서 마무리하였으며, 남단<南端>은 붕괴<崩壞>되었다.
성벽<城壁>은 폭<幅> 50㎝ 내외<內外>의 납작한 괴석<塊石>으로 정교<精巧>하게 쌓았는데, 평균<平均>높이 5m, 총 길이는 400m 정도이고, 성내<城內> 구릉<丘陵> 정상<頂上> 능선<稜線>에는 시설물<施設物>의터로 추정<推定>되는 곳이 있다. 남<南>쪽 성벽<城壁>이 끝난 부분<部分>(해발<海拔> 630m)에 약 10m 간격으로 4기<基>의 고분<古墳>이 도굴<盜掘>로 노출되어 있으며, 대형고분<大形古墳> 1기<基>만 석곽<石槨>의 내부구조<內部構造>를 볼 수 있는데, 분토<墳土>의 직경<直徑>은 약 10m이며, 석곽<石槨>은 장<長> 5.6m, 상폭<床幅> 1.8m, 천정폭<天井幅> 1.15m, 높이 1.5m로 도내<道內> 석곽묘<石槨墓> 중 최대규모<最大規模>의 횡구식 석곽묘<橫口式 石槨墓>이다.
산성<山城>과 고분<古墳>의 서쪽면 구릉<丘稜>에서 삼국시대<三國時代>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편<土器片> 이 수습<收拾>되었으나 산성<山城>의 축조<築造>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산성<山城>에는 장찬<長贊>이란 장군이 성을 쌓아 병력을 양성하고 있었는데 마귀할멈의 잘못으로 해를 입어 죽자, 장군<將軍>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용마<龍馬>가 인근<隣近>의 마산봉에서 죽었다고 하는 전설<傳說>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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