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동 222-1,2
이 건물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에 지은 집으로, 이 집을 지을 때 총독부< 總督府 >와 마주 보기 싫다 하여 고의< 故意 >로 북향< 北向 >을 택하였다고 전하여 온다. 정면< 正面 > 4칸 측면< 側面 > 2칸의 장방형< 長方形 > 평면< 平面 >에 팔작 기와지붕을 이룬 민도리 소로수장집이다. 만해(1879∼1944)는 독립운동가< 獨立運動家 >로 29세 때 불문< 佛門 >에 들어가 중이 되었으며, 한일합방< 韓日合邦 >시 중국< 中國 >에 망명하여 의병학교를 설치하고 독립군을 양성하기도 하였고 1919년 3·1만세운동시 민족대표 33명 중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 獨立宣言書 >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심우장의 '심우< 尋牛 >'란 소를 사람의 마음에 비유< 比喩 >하여 잃어버린 나를 찾자는 뜻이다. 우리는 이 심우장을 통하여 삼일독립정신을 고취하고 아울러 한국근대사< 韓國近代史 >의 일맥< 一脈 >을 주지시키기 위한 귀감으로 삼아 만해의 높은 뜻을 기려야 할 것이다.
댓글